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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
분만 후 자궁으로부터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를 오로라 한다. 처음 며칠동안 이것은 빨갛고 월경 때처럼 양이 많거나 그 이상일 수도 있다. 때로는 몇 개의 작은 덩어리들이 섞여 나올 수도 있다. 오로는 점점 갈색으로 변하고 양이 적어진다. 그러나 점차 활동을 개시하고 젖을 먹이기 시작하면서 밝은 빨강색의 피가 미칠 수도 있다. 약 10~14일 후에 오로는 하얗거나 노랗게 되면서 점점 그쳐간다. 만일 이 기간에 갑자기 많은 피를 흘리거나 덩어리가 나오거나 혹은 나쁜 냄새를 동반할 때는 의사에게 보이도록 한다
생리주기
출산 후 첫 월경이 시작되는 시기는 개인차가 크다.
오로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월경이 시작되기도 하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산모는 젖을 뗄 때까지 월경이 없기도 한다. 젖을 먹이는 산모 가운데는 월경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매우 불규칙한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젖을 먹이는 동안은 다른 때보다 임신 가능성이 낮다. 때로는 생리가 다시 시작되고서도 한동안 생리불순 상태가 지속될 수도 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그렇기도 하지만 산후 육아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산후에는 일반적으로 자궁이나 자궁경관이 성숙돼 생리통이 완화된다. 임신 전보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진 사람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월경이 있기 전에도 이 기간 중에 부부관계를 가질 경우 임신이 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부부관계를 시작한다면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
회음의 관리
정상적인 자연분만 후에 회음절개술을 받은 사람은 봉합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 어떤 경우에는 회음절개술로 인한 통증이 몇 개월 동안 계속될 수도 있다. 산후 정기검진을 받을 때 계속 아프다면 의사에게 말하고 검사를 받는다.
드물 게 봉합한 조직 사이로 혈관이 지혈되지 않아서 혈종이 생겨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봉합한 부위를 다시 열고 혈관을 다시 지혈시킨 다음 재봉합술을 실시해야 한다.
평소에 회음절개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시한다.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한다.
→좌욕후 따뜻한 드라이로 말린다.
→두 개의 분리된 쿠션이나 베개를 받치며 앉는다.
→산후운동을 한다.
→모유를 먹일 때 옆으로 누워 휴식한다.
→통증이 심할 때는 연고나 좌약 등을 이용해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절개 부위가 부어오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얼음 찜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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